[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기획재정부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조세 감면조치를 실시함에 따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대비 90.6% 상승한 487억원과 74.7% 증가한 297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2009년 4분기 기저 효과에 따라 고성장성이 부각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선진국 바이오시밀러 개발 파트너인 호스피라社에 허셉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밸리데이션 배치(선판매) 및 납품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72.3%, 69.8 증가해 3065억원과 193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64.2% 상승해 17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재부가 지난 7일 셀트리온이 건설 중인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법인세와 관세, 취등록세, 재산세에 대해 조세 감면을 결정함에 따라 최종 법인세율이 0.7%P 인하된 9.3%가 됐다"며 "이에 따라 신설 공장이 가동될 2013년 이후 주당순이익(EPS) 상향 요인이 발생한다"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