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참엔지니어링(009310)은 미국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장비 공급업체인 램리서치와 국내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신규 합작법인은 국내와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에는 플라즈마 기반 베벨 클린 시스템(plasma-based bevel clean system)에 집중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는 총 313억 원이 투자된다.
참엔지니어링은 설비 및 재고자산을 제공하고 60%의 지분을, 램리서치는 재정 투자를 통해 40%의 지분을 각각 나눠 갖게 된다. 최종 계약은 90일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합작법인은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두고 약 8400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생산기지를 마련한다.
서인학 한국 램리서치 사장은 "국내 공급업체를 통해 생산 능력을 개발한다는 기존 계획 상에서 이뤄진 이번 투자는 국내 현지화 노력을 더욱 늘려 나가고자 하는 램리서치의 의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참엔지니어링은 램리서치가 신뢰하는 공급업체이며 참엔지니어링의 생산 전문성과 한국 고객의 요구에 대한 이해 덕분에 서비스, 납기 기간 및 고객별 커스터마이징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고 덧붙였다.
한인수 참엔지니어링 대표는 "신규 합작법인은 양사가 공유한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