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국가지자체인 기타계의 매수세에 5일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강보합에서 2% 이상의 상승을 넘나들면서 30포인트의 변동폭을 보여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상승폭이 축소된 점도 지수의 저점을 예단하기 힘들게 만든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05포인트(1.77%) 오른 1957.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등으로 27.76포인트 오른 1951.68로 출발했다. 정오 무렵 1930선까지 상승폭이 축소되며 하락반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키웠다.
기타계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타계는 현물시장에서 3880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폭을 늘려 16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매수폭을 줄여 소폭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은 줄곧 물량을 내놓으며 5400억원 가량 물량을 내놨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300계약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0계약, 1000계약 가량 내다팔았다.
베이시스가 크게 호전되면서 프로그램에서도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차익 2681억원, 비차익 2399억원으로 총 5080억원의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마감했다.
조선주들의 강세에 운송장비업종이 2.79%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계(2.72%), 전기가스(2.55%), 금웅(2.4%), 전기전자(2.18%) 등도 2%대로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은 시멘트주들이 차익실현 매도 물량에 급락하면서 하락반전해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섬유의복업종도 0.4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6%) 오른 492.36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