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우량 자회사를 합병한 데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통해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DSF(016510)를 1대 0.0767466 비율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가액은 현대백화점과 현대DSF가 각각 14만814원과 1만807원이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현대백화점이 우량 자회사를 합병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계획된 총 6개의 신규 점포 오픈과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코자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DSF의 지난해 매출액은 2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 29.6% 늘어난 235억원과 19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실적에 비해 성장률면에서 뒤지지 않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DSF의 흡수합병으로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