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밭에서 완두를 거두어들이고 난 바로 그 이튿날부터 시작된 비가 며칠이고 계속해서 내렸다. 비는 분말처럼 몽근 알갱이가 되고, 때로는 금방 보꾹이라도 뚫고 쏟아져내릴 듯한 두려움의 결정체들이 되어 수시로 변덕을 부리면서 칠흑의 밤을 온통 물걸레처럼 질펀히 적시고 있었다." (윤흥길의 '장마')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 시즌에는 비만 지속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날씨가 맑았다가 흐려지고 또 비가 오는 지루한 공방이 지속된다.
주식시장에서도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하며 206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발 긴축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이 13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 통신株, 외국인 매도에 '흔들'
◇ 외국인전용 카지노 개방 움직임에 강원랜드 '급락'
정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의 입장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원랜드(035250)가 급락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카지노를 하려면 내·외국인에게 다 열어야 한다"며 "내 임기 중에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목표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통운, 삼성SDS 인수 참여로 '上'
◇ 동해 대륙붕 석유 개발..파이프株 고공행진
오는 9월 동해에서 석유 시추작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파이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오는 9월 동해 대륙붕8광구 지역을 시작으로 석유 시추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8광구 지역은 석유공사가 호주의 탐사전문업체인 우드사이드사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공동으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