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 기대감으로 한껏 달아올랐던
에프씨비투웰브(005690)에 제동이 걸렸다.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 지난 24일부터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니 기존주주는 60%의 짭짤한 수익률을 맛봤다.
그러나 연속 상한가를 이을 재료가 부재한 탓인지, 아직 못미더운 게 있는지, 이정도면 충분했다고 생각한 것인지 투자자들은 차익매물을 쏟아냈고 30일 에프씨비투웰브는 결국 하한가로 마감했다.
덩달아 올랐던
산성피앤씨(016100)의 경우는 그나마 좀 낫다. 똑같이 나흘간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에프씨비투웰브가 하한가로 마감할 때 산성피앤씨는 1.9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알앤엘바이오(003190)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28일부터 차익매물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전날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등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자에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장중 12%대까지 올랐지만 종가로는 -3.38% 하락률을 기록했다.
줄기세포에 모아졌던 투자자의 관심은 희토류 테마로 넘어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충주와 홍천에 희토류가 섞인 광맥이 발견됐다는 '호재'가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이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토자이홀딩스(037700)는 광업권을 소유한 괴산광구에서 우라늄과 바나듐 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희토류 광맥이 나왔다고 해서 당장 희토류를 채굴,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