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강신호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송도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신약개발과 바이오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이 두어달 전 송도에 직접 다녀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송도에 가는 것이 확정 된 것은 아니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송도는 최근 삼성이 바이오사업을 위해 공장을 건설하고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원조격인
셀트리온(068270)도 송도에 위치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입주를 위해서는 외국자본이 10%이상 유치돼야 한다. 동아제약의 경우 일본의 오츠카제약이나 영국의 GSK 등과 유대관계가 있어 외자유치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또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미 송도쪽 부동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는 동아제약의 송도입주가 기정사실화 돼 관련 부지까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유치와 관련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아직 동아제약이 송도에 입주한다고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