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번달 베트남의 물가가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빠른 속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은 베트남의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22.16%, 전월대비로는 1.17% 올랐다고 발표했다.
ANZ뱅킹그룹은 베트남의 물가 상승이 식품과 교통, 건설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7월 교통비는 전년동기 대비 21.7% 올랐다.
프라크리티 소팟 바클레이스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8월에는 물가상승률이 23%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4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살인적인 물가상승률에도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기존의 15%에서 14%로 1%포인트 인하했다. 향후 물가상승률이 현재수준보다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