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5개사 겨울 상품 '인기'..침구 1회 방송 5~6억

입력 : 2011-10-20 오후 3:00:1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연일 이어지고 있는 이른 추위 속에 홈쇼핑 업체들이 내놓은 겨울 상품들이 인기다.
 
20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겨울 담요와 침구류가 1회 방송에서 5~6억원을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겨울 채비에 나선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057050)은 10월 셋째주부터 담요, 오리털 점퍼 등 보온성이 뛰어난 겨울 침구와 의류 신상품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겨울 준비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20일 방송한 '앙드레김 프레스티지 담요'는 55분 방송에서 총 6000여 세트가 팔려나가 평소 시간대 침구 매출보다 40% 증가한 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따뜻한 국물 요리를 위한 '한복선 사골 도나기 곰탕'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70분간 9800여 세트가 팔려 평소 같은 시간대 식품 매출보다 19% 높은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GS샵(GS홈쇼핑(028150))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매출이 전주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방송한 'LONE W. 메리노 울블레이져 코트'는 40분 방송에서 5000장이 판매됐다.
 
이날 방송된 '까사온 컬러번아웃 극세사 침구세트'는 1시간 방송에서 4000장이 넘게 판매되며 6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샵의 인기상품인 일월 카페트매트 '더 마루'는 지난 16일 하루동안 3000장이 팔렸다.
 
CJ오쇼핑(035760)에서는 지난 16일 선보인 'K-SWISS 덕다운 3종 패키지'가 9000장 판매됐다. 초경량 덕다운 재킷, 패딩 롱 베스트, 퍼포먼스 기모팬츠 등 3종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CJ오쇼핑의 메가 브랜드인 '로우알파인'의 '히말라야 구스 다운'과 '프리미엄 윈터 아웃도어 세트'는 지난 15일과 16일 방송에서 각각 4500장, 3600세트가 팔려 매 시즌 론칭 방송마다 세운 신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겨울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구들장 매트'는 지난 17일과 19일 방송에서 평균 3500개의 주문 기록을 올렸다.
 
NS홈쇼핑은 겨울 상품 판매 시작과 함께 론칭방송부터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경실과 함께 방송 판매한 슬림 팬츠인 '피턴진'은 론칭 방송 50분만에 매진되면서 분당 350만원 약 1억8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주 방송한 온열매트 '로하스 한옥대청마루'는 50분 방송에서 1억5000만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도 '리가 롱코트'와 '올시즌 온돌마루', '구들장 온돌마루 매트' 등 겨울 상품을 준비했다.
 
◇ 홈쇼핑 업계, 월동준비 인기 이어질 듯
 
홈쇼핑 업체별로 준비한 겨울 용품 판매 방송은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3일 오전 6시50분부터 한시간동안 '베로나 담요 1+1'을 방송하고, 오후 8시30분에는 '르까프 덕다운 패키지 3종'을 방송할 예정이다.
 
GS샵은 22일 '까사미아 까사온 헝가리산 거위털 이불'을 편성하는 등 다양한 겨울 상품을 방송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22일 '릴리앤 밍크코트' 방송을 마련하고 주문 고객에게 '깨끗한나라 화장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장규훈 GS샵 과장은 "지난해 대비 열흘 정도 빠르게 월동준비상품 주문이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날씨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꼭 필요한 상품들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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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