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생명보험업협회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채상환 해소에 팔을 걷었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일 오전 협회 대회의실에서 ‘사회연대은행(사) 함께 만드는 세상’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부채 부담을 경감시켜 신용불량자로의 전락을 방지하고, 경제적 자립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아 연체 중인 대학생에 대해 전환대출 및 추가적인 학자금 대출 할 방침이다.
대출은 고금리의 대출금을 저금리로 전환시켜 주는 ‘전환대출’과 추가적인 ‘학자금 대출’로 구분해 실시하고, 1인당 대출금은 최대 1000만원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대출조건은 전환대출의 경우 ‘3년 거치-3년 상환’, 학자금 대출은 ‘5년 거치-5년 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연 4.9% 고정금리다.
양해각서에 따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00억원을 출연하고, 사회연대은행은 대출관련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사회연대은행은 2012년 1월부터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하고, 대출대상을 선정해 대출을 실시한다.
모럴헤저드 방지를 위해 대출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절차도 병행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8개 생명보험회사들이 업계 공동의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7년 11월에 구성한 생명보험업계 공동 사회공헌사업 추진기구다.
2007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사업, 장학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사업, 어린이·청소년·장애인 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