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삼화콘덴서공업(대표 황호진)이 국내 최초로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인버터용 DC 링크 커패시터(전력변환콘덴서)의 개발에 성공,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인버터는 교류전원(AC)과 직류전원(DC)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며, 이번에 개발된 DC 링크 커패시터는 인버터에 적용돼 안정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전환하는 핵심 전원 부품이다.
삼화콘덴서(001820)에서 개발된 세라믹 소재 커패시터는 기존 필름 커패시터 대비 50% 이상 내열성이 우수하며 부피를 50% 이상 줄일 수 있어 차량 적용시 실장효율과 열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세라믹 소재의 취성(충격에 약한 성질)을 보완하기 위해 완충물질로 커패시터를 감싸는 칩패키징 방식을 최초 적용, 미국에서 관련 기술의 해외 특허를 받았다.
황호진 대표이사는 "2008년 세라믹 커패시터 인버터 회로의 특허와 이번 패키징 관련 해외특허 등록으로 실장효율?열신뢰성에 가장 민감한 전기차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며 "향후 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와 함께 세라믹 커패시터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삼화콘덴서는 이차전지?ESS장치등 직류전원시장 활성화로 필수 부품인 인버터의 수요확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새롭게 칩패키징 방식이 적용된 세라믹 DC 링크 커패시터를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해 시장을 더욱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