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글로벌 불확실성 속 중국 정책결정자들은 올해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내년 더욱 힘든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내용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내년도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 전문가는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유로존과 미국의 상황이 현재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악화될 경우에는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해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도 한슨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유럽 상황이 악화된다면 중국이 경착륙 할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반면 판제청 중국통계국 부주임은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가 주춤한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 때문인 만큼 중국은 경착륙 상황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성장세를 이끄는 동력은 투자, 소비와 수출인데 수출이 둔화되더라도 투자와 소비는 내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