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정부의 약가일괄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제약업계 소송이 ‘단체 일괄소송’으로 가닥이 잡혔다.
제약협회는 8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일부 생약제제 전문 제약사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약 100여곳 정도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을 상대로 오는 16일까지 소송 참여여부를 조사하고, 20일부터 로펌 선정을 비롯한 본격적인 소송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소송 방법은 개별 보다는 단체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단체 소송의 경우 제약협회가 중간에서 조정이 가능하고 소송비용 부문에서도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