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애경유화(006840)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유화는 국제회계(IFRS) 기준 연결대상 의무 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회사 지분법 평가이익은 3분기까지의 누적 이익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올해 연간으로만 반영된다”며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올해 지분법 이익은 전년비 45% 증가한 2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제주항공, 에이케이켐텍, 에이알디 홀딩스 등 주요 자회사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3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최대 이익을 기록했고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항공사의 여객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확인돼 애경유화의 지분법이익에 의미있게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52.4%의 지분을 보유한 에이케이켐텍은 올해 반기 순이익만 1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143억원임을 감안한다면 실적 상승폭이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