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신경외과학 선구자 심보성' 책 발간

입력 : 2011-12-15 오후 6:29:29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우리나라 신경외과학의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1세대 신경외과 의사 고 심보성 교수의 업적이 책을 통해 재조명된다.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은 지난 1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한국신경외과학의 선구자 심보성’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에는 김동규 서울의대 신경외과 교수가 편집인 인사 및 출간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주근원 서울의대 명예교수, 권이혁 서울의대 교수 등이 축사를 했다.
 
고 심보성 교수는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만주 하얼빈에서 자랐고 1949년 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한국전쟁 후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의 초대 주임교수가 된 심보성 교수는 신경외과의 진료, 연구, 교육의 체계를 세웠고 신경외과학계 초창기 멤버들과 함께 1961년 대한신경외과학회를 창설했다.
 
심 교수는 신경외과 의사의 육성과 학술교류에 매진하며 한국 신경외과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든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정천기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한국 신경외과학의 큰 스승이었던 심보성 교수의 일대기를 통해 한국 근대 의학사 중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한 분야인 신경외과학의 발전 과정을 조명하기 위해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며 “이 책이 한국 신경외과학의 발정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세진 기자 sumi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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