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전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 이후 불거졌던 급격한 불안감이 한 풀 꺾이며 오히려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반도의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가 작용한데다 기술적 반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 믿을 건 대장株 뿐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한 건 역시 흔들림없는 '대장'이었다.
전날 3.64% 하락한 100만7000원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며 101만2000원으로 뛰어올랐다.
현대차는 전날 낙폭과 유사한 수준인 1.21% 오른 20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는 전날 낙폭대비 2배이상 늘어난 4%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6만7400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도 1.39%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 방산株 '위기가 곧 호재'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될때 마다 수혜를 입었던 방위산업 관련주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전날 주목받지 못했던 군용무전기와 미사일가이딩용 리륨1차전지 납품기업인
비츠로셀(082920)도 전일대비 7.13% 상승했다.
반면, 농심과 삼양식품 등 라면관련주는 각각 6.0%, 2.4% 하락했고, 대북리스크 부각때마다 주목을 받았던
대륙제관(004780) 등 부탄가스 관련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 정책적 수혜기대 여전 '헬스케어株'
한동안 주춤하던 u헬스케어와 의료 정보 관련주들이 정책적 기대감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