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진화와 성장'을 표방하는 모바일 혁명 2막이 올랐다"며 "특히 2012년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PC 시장의 2배, 연 8억대로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 창출에 나서고 있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올해 CPU 시장이 연 400억 달러 규모, AP 시장은 10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하지만 2015년 AP 시장의 규모는 38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미 글로벌 AP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IT 하드웨어 업체들을 통틀어 삼성전자의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강력한 수직 계열화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성장→AP+모바일+ DRAM+NAND+AMOLED'라는 성장 시나리오는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애플을 따라잡고, 중장기적으로 인텔을 따라잡는다는 성장 스토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