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올해 짧은 설 연휴에 해외 여행보다 국내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은 설 연휴를 열흘 앞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여행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설 전보다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호텔 및 콘도와 온천 여행 상품은 각각 74%, 100% 늘어났다.
반면 해외 여행상품 판매는 전체적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 여행이 54% 늘어난 것을 제외하곤, 중국과 일본 패키지 여행은 각각 43%, 33%씩 감소했다.
해외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했던 작년 설과 달리 올해는 국내 여행상품이 인기몰이 중인 것이다.
해외 여행 상품 수요가 다소 감소했지만 국내 여행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여행상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 늘어났다.
1월에 찾아온 이른 설 연휴와 함께 신년 여행을 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작년 설 대비 여행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파나 온천 여행지가 인기다. G마켓에서는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지역의 다양한 스파 온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대인, 3만4500원), '하나투어 부산여행 토요코인 1박+스파랜드 2인 이용권'(7만9000원)등이 인기 상품이다. '강원 하이캐슬리조트 20평'(12만1000원), '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 18평형'(19만원) 등 국내 호텔이나 콘도 이용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짧게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하는 이들도 많다.
'티켓매니아 제주 자유이용권'(3만6860원)은 제주도 관광지중 5곳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1인 입장권이다. 당일의 일정, 날씨 등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랜드와 에버랜드 등 놀이시설 이용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랜드 BIG5+눈썰매장 이용권'(9900원)은 6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용권은 구매 후 1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용인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콤비권'은 70% 할인된 2만2000원에 판매된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과 당일 캐리비안 베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2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