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KCC(00238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폴리실리콘 사업중단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오히려 폴리실리콘 사업중단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4부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7억원, 순손실은 1084억원을 기록했다”며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 것은 폴리실리콘 재고 평가 손실이 영업이익이 반영됐고 폴리실리콘 사업부문 중단 손실이 영업외비용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KCC의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원인이었던 폴리실리콘 사업부문 중단으로 KCC의 분기별 여업이익 수준이 200억원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그렇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컸던 폴리실리콘 사업부문 중단은 오히려 KCC의 내재가치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KCC의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에 따르면 KCC의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56만1081원으로 현재 주가는 주당 NAV 대비 44.4% 할인돼 거래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폴리실리콘 사업중단으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 역사적 평균 수준의 할인율 적용이 가능해 이를 적용하면 적정주가는 38만7146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