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교보증권(030610)이
POSCO(005490)에 인수된다는 미확인 소문이 유포되면서 교보증권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9분 현재 교보증권은 전날보다 7.44% 오른 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11시경 11%를 웃돌기도 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은 이날 오전 사설 메신저를 통해 유포된 POSCO의 교보증권 인수설로 풀이되고 있다.
인수설의 배경은 POSCO의 교보생명 지분 때문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지분 5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POSCO는 지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인수하면서 기존 대우인터가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24.0%를 보유하게 됐다.
때문에 POSCO의 교보생명 지분 처분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POSCO의 교보생명 경영권 인수설도 나오곤 했다.
현재 POSCO가 대우인터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은 최대주주 신창재 회장 보유지분 33.6%와 9.6%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이날 POSCO의 교보증권 인수설은 앞서 제기됐던 교보생명 인수설이 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에선 POSCO의 교보생명 지분 처리 방법의 가장 유력한 방법을 교보생명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로 보고 있다. 이 탓에 증권가 IB업계에선 교보생명을 잠재적인 IPO대기 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