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8월4일 이후 7개월 만에 장중 2000포인트를 회복한 가운데 자동차, 정유, 철강, AMOLED, 내수주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 삼성증권은 2000포인트 돌파 배경에 대해 "유럽 재정 우려가 완화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된 가운데 기술적 강세 신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난 7일까지 8조100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8월부터 나타났던 공격적인 매도 스탠스가 매수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기술적으로 3개월 간의 삼각수렴형 패턴과 200일 이평선, 전고점(1960포인트) 등 주요 저항대를 돌파했다"며 지난해 8월 이후 약세장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이유들로 당분간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단 글로벌 저성장 전망과 프로그램의 차익 매물 출회 등 수급적 부담 때문에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략에 대해서는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며 "자동차, 자동차부품, 정유, 철강, AMOLED, PCB, 내수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업종별 업황, 이익, 밸류에이션 매력을 잘 따져보라"며 "막연한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주의하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 대비 단기간 주가 반등폭이 과도했던 IT(삼성전자 제외), 조선, 해운주의 비중을 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