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LG패션(093050)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영업실적 상향에 따라 5만2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최근 소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LG패션의 주가 수익률은 대단히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변화될 모멘텀을 점검키 위해 기업탐방을 다녀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촉매재를 찾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발표될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도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실적 또한 기대를 갖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소비경기 흐름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LG패션의 경우 당분간 보수적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LG패션은 올해는 지난해 신규 런칭한 브랜드의 효율성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신규 브랜드 런칭을 자제한 가운데, 기존 브랜드의 점포 확장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는 또 "보유 브랜드가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고가 상품과 높은 연령층이 주 고객이라는 점, 지난해 다수의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 증대와 일회성 손실 등이 올해에는 대폭 축소 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다수의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 증대와 일회성 손실 등이 올해에는 대폭 축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무엇보다도 정상가판매율과 실판매율 등 효율성 지표 하락에 따른 수익성 훼손이 부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LG패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대비 12.8%, 9.4% 증가한 1조5906억원과 1581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