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교보증권은 15일
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대규모 시설투자는 자신감의 반증"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매수의견도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은 전일 수도권을 집중 전담하는 택배 Mega Hub 터미널 구축을 위해 2년간 1592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며 "전국 택배물량을 처리하는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의 총투자금액 1000억원을 넘어서는 투자"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수송물량의 60%가 수도권내의 물동량인 반면 시설능력의 30%만이 수도권에 분포되어 있는 불균형 형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부분 업체들이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허브터미널 시스템을 가동 중이나 배송의 신속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불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 메가 허브터미널을 구축은 합산 MS 35%의 규모의 경제와 연간 약 1900억원의 Ebitda를 창출하는 자본력, 순현금 재무구조 등 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시장지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전포고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