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11월 홍석우 장관 취임 이후 무역 1조달러 행정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해 온 업무효율 향상 방안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지경부는 지난 2개월여간 추진해온 집단적 타성 제거 활동에 따라 보고서 작성시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볼드체 사용 습관과 모양내기식 보고 양식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행사준비시 간부 인사말 자료는 과거 5페이지 내외에서 1페이지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일상화되어 있던 간부들의 행사장에서의 이동동선을 그리는 관행도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입된 이달의 우수부서 시상제도를 통해 부서간 선의의 경쟁이 촉발되어 열심히 일하는 문화가 조적전체에 확산되고 있으며 정책이외에 집행과 활동 등의 분야에도 우수한 사례가 나타나가 시작했다고 밝혔다.
단 온나라시스템 사용과 현장방문 활성화 방안 등 일부과제는 아직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중 온나라시스템을 활용한 문서 생산실적은 전월에 비해 2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메모보고는 173%가 증가해 온나라 시스템 사용이 확산 추세이긴 하지만 온라인 일정공지나 지시사항 등을 활용한 간부는 33명중 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이달중에는 장관을 비롯한 간부급 직원 전원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의 사업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봄으로써 국민과 기업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