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한라건설(014790)은 지난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남동쪽 약 230km에 위치한 ‘초이르~샤이산드 176.4km 1공구 구간(0~90km) 도로공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미국의 MCC 지원자금을 운용하는 몽골정부의 산하기관인 MCA-몽골리아 (Millennium Challenge Account Mongolia)에서 발주했으며 토공, 구조물, CTB, 아스팔트포장을 주요 공사내용으로 2012년 2월부터 2013년 9월 1일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수주금액은 약 3390만 달러(한화 356억원)로 몽골정부에서 발주한 공사중 비교적 큰 규모의 프로젝트다.
한라건설은 광산개발, 기간산업개발 등 주목받는 신규 시장으로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 작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몽골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몽골지역 도로공사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초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라건설 측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및 기간시설 건설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주에 긍정적인 토대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향후 몽골지역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까지 해외부문 거점을 확대해 갈 것이며 이외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몽골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경우 새로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전문화된 건설노하우와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을 쌓아간다면 지속가능한 수주기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