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이 유럽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500억달러를 출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IMF에 500억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 일본 재무부 관계자는 "일본은 정확한 지원 규모를 논의중에 있다"며 이번 주말 열리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도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 2009년에도 리먼 브라더스 위기 수습을 돕기 위해 IMF에 1000억달러 융자를 결정했다.
IMF는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해 500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유럽이 부담하기로 한 2000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3000억달러를 유럽 외의 국가로부터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라가르드 IMF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에게 자금을 출연해 줄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IMF에 출연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