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현대증권(003450)에 대해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지난 3분기(10~12월) 순영업수익 1705억원, 순이익 38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기대비 각각 39.9%, 951.4% 증가한 것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상품운용손익 시현 덕분"이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IPO 및 회사채 발행 실적개선 관련 수익이 전기대비 34.7% 증가하는 등 3분기누적 기준 IPO주관 3위를 기록 중"이라며 "채권 파생 부문 운용실적 호조, 주식운용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로 상품운용부문이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펀드/랩 등 금융상품 판매실적 부진으로 WM수익은 전기대비 13.5% 줄었고 신용공여잔고도 14% 감소해 이자수익도 전기대비 12% 감소했다"며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저평가 매력 이외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임 CEO 취임에 따른 새로운 전략 방향과 이로 인한 변화 가능성은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