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대통령 3선 성공을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투표 종료 후 모스크바 크렘린궁 근처에서 10만명 이상의 지지자 앞에서 감격의 눈물과 함께 "공개적이고 정직한 선거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서 푸틴은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의 중간 개표 결과에서도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오는 5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마샤 립맨 카네기 모스코바 센터 정치분석가는 "푸틴은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지만 깊은 좌절과 분노에 찬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푸틴 총리는 오는 5월부터 3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