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한섬(020000)에 대해 불황기에도 강한 내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3년간 성장성을 고려할때 일정부분 할증도 가능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 1월 현대홈쇼핑의 지분(34.6%) 인수후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예상보다 주가상승이 강력하지 못한 것은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둔화 우려와
현대백화점(069960) 그룹과의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한해 소비환견은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불투명하다"면서도 "한섬의 영업실적도 전반적 둔화가 불가피하나 과거 1997년과 2008년 각종 위기에도 한섬의 영업실적이 대단히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했던 것을 볼때 주요 고객이 부유층이라는 점과 우수한 고객 충성도 등으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상품(명품) 매입했던 부분을 한섬이 취급한 이후 명품사업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면서도 "현대홈쇼핑과의 국내사업은 단시일내 새로운 결과 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