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하락..2019.19(마감)

입력 : 2012-03-26 오후 3:39:46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2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약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4포인트(0.38%) 하락한 2019.19에 마감했다.
 
개인이 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3058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83억원, 721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69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367억원 매도가 출회돼 총 3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60계약, 614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855계약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11%), 화학(1.77%)과 운수창고(1.53%), 서비스업(1.27%), 철강·금속(1.22%), 은행(0.93%)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업(1.37%)과 건설업(0.9%), 종이·목재(0.69%), 전기·전자(0.44%), 보험(0.40%), 음식료품(0.05%)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LG화학(051910)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배터리 부문 분사설이 겹치면서 5.17% 급락했고, LG전자(066570)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3.74% 하락했다.
 
S-Oil(010950)(3.39%)과 SK이노베이션(096770)(2.93%), GS(078930)(2.13%) 등 정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고유가 우려에 아시아나항공(020560)(2.2%)과 대한항공(003490)(1.55%)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1.11%)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고유가 속에 소형차들을 출시하는 기아차(000270)(1.11%)가 약세장 속에서 돋보였다.
 
하이닉스(000660)(0.5%)는 'SK하이닉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상승세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009540)(0.79%)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8포인트(0.77%) 하락한 523.39에 마감했다.
 
장초반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프로그램에서도 매도 물량이 출하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로엔(016170)(5.41%), 네패스(033640)(4.11%), 솔브레인(036830)(1.99%), 다음(035720)(1.23%) 등이 선전했다.
 
반면 인터플렉스(051370)(4.81%)와 성광벤드(014620)(4.76%), 위메이드(112040)(4.09%), 원익IPS(030530)(3.81%), 유진테크(084370)(2.94%)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3원 상승한 114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달이 유동성 장이라면 다음달은 어닝시즌 장으로 볼 수 있는데, 1분기 실적이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7% 정도 감소치를 나타낸다"며 "10월 이후 반등을 보여왔지만 주가가 적정한 것인가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장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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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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