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의 매물로 197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차츰 줄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20포인트(0.76%) 하락한 1979.21포인트로, 사흘째 내림세다.
간밤 미국, 유럽 증시가 알코아의 실적 호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안정 등으로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는 북한 로켓 발사 가능성, 옵션만기일 부담이 겹치며 하락 중이다.
외국인이 1591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4억원, 14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비차익(-670억)을 위주로 총 579억원 어치 매물이 흘러나고 있다.
전기전자(-2.63%), 운송장비(-1.67%), 전기가스(-1.09%), 운수창고, 통신(-0.61%)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은행(+1.17%), 철강금속(+1.00%), 종이목재(+0.68%) 등이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 후 호평을 받았으나 이날 2.9%까지 밀리며 127만원선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NHN(035420)이 외국계 매물이 쏟아져 3.4% 하락해 낙폭이 크다.
알코아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현대제철(004020)이 2.42% 오르는 등 철강주가 양호한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2.09포인트(0.43%) 상승한 486.86,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기관이 48억원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원, 8억원 매수 우위다.
4.11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154석 과반의석을 차지하면서 박근혜, 안철수 테마는 급등하며, 문재인 테마는 급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3.30원 상승한 11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