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증권가의 민원·분쟁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올해 1분기(1~3월) 증권·선물업계의 민원·분쟁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총 465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이는 직전분기(487건)과 비교해 4.5% 감소한 것으로, 민원·분쟁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감위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국내 증시 불안으로 증가했던 민원·분쟁이 증시 회복에 따라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분쟁유형별로는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이 직전분기 180건에서 101건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일임매매관련 분쟁은 직전분기 17건에서 2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임매매관련 분쟁은 증시 급락시 발생한 투자손실의 보전을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해 투자자와 증권사 직원 간 발생하는 분쟁이다.
시감위는 "투자자 피해 규모는 크지만 책임 소재의 구분이 어려워 불법성이 인정되더라도 투자자의 손해금액 전액을 보상받지 못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