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지금까지 이들 기업의 업종은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이거나 '기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으로 분류돼왔다.
한국거래소는 2012년 정기업종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사업성격과 맞지 않는 업종으로 분류된 코스닥 상장사 86개사에 대한 업종 변경을 실시하고 내달 2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엠, JYP Ent. 등 39개사는 대·중·소분류가 모두 변경됐다.
지난해 정기업종심사에서 14개사만이 업종이 바뀐 점을 감안하면 업종을 변경한 상장사는 6배이상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전엔 개별기업이 업종변경사유가 발생해 거래소에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거래소가 심사를 거쳐 업종변경을 실시했다"며 "올해부터 코스닥상장사 업종심사를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자료를 제출받아 거래소가 심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