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강소기업' 26개사를 선정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기업을 발굴해 해당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2년 코스닥 히든챔피언 26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모두 1021개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26개 종목은 거래소가 인정한 상위 3%(2.55%) 이내에 들어가는 우량기업인 셈이다.
거래소 측은 히든챔피언 종목의 조건에 대해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이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시장 활성화와 국가경제 선진화에 기여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시장지배력,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을 평가항목으로 '기업신청→정량평가→현장평가를 통한 정성평가→선정위원회 심의→최종 선정' 등의 5단계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
특히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중소기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히든챔피언 실사단의 CEO 인터뷰 등 업체탐방을 병행해 후보기업의 시장지배력과 성장성을 검증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히든챔피언 기업에 대해 소속부 특혜(벤처기업부 지정0, KRX 엑스포 히든챔피언관 운영, IR개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