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철강업황 부진에도 자동차용 냉연시황 호조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1분기 개별 및 연결 영업이익이 각각 898억원과 11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9%씩 상회했다"며 "제품별 영업이익률은 냉연 6%, 강관 1%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7190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본사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대폭 개선됐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이익률은 하락해도 영업이익규모는 안정적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냉연 및 강관 판매량은 각각 130만톤과 31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내수용 자동차강판 가격은 인하됐지만 수출용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고 있고 1월부터 열연 강판가격도 톤당 5만원 수준으로 하락해 1분기보다 냉연 롤마진 훼손이 톤당 1만~2만원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중국과 브라질, 터키 등 해외 판매법인을 추가 증설하고 있어 2013년은 현대하이스코에게 2차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브라질과 중국 법인을 완공하고, 내년에 터키법인을 신설할 계획으로 해외법인 개수는 지난해말 7개에서 올해말 9개로, 내년엔 10개로 증가하게 된다.
또
현대차(005380) 그룹의 해외 공장 자동차 판매 증가로 현대하이스코 해외판매법인 매출액은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4550억원에서 2013년 5750원, 2014년 634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