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IFRS 연결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969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만족시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우수한 영업이익과 후판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절감 등의 요인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다소 보수적인 실적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의 실적변화도 현대중공업의 연결실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2분기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이 저선가 물량의 매출반영으로 하향 조정되고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부 발전플랜트 준공으로 인한 공사물량이 감소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까지 현대중공업 7개 사업부를 기준으로 약 38억달러 수주를 달성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부인 조선, 해양, 플랜트 사업부의 수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5월 에버그린 초대형컨테이너 선박을 시작으로 드릴십과 세미리그와 같은 시추장비 수주 프로젝트들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달에는 수주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