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현대증권은 4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1분기에 수익성은 둔화됐으나 하반기 실적 성장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798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2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이는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의 신제품인 CP-P13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순 경 국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100여개국 식약청과 임상 및 제품허가 관련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순차적인 제품승인이 가능하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현대증권에서는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분기와 유사한 776억원, 41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CT-P13의 제품승인 후 신흥시장 판매를 위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발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김혜림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업체로의 중장기 성장성이 양호하다"며 "주가는 임상실패설 등의 루머로 최근 3개월간 시장 대비 5% 초과하락했으나 바이오시밀러 제품 본격 출시에 따른 견조한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