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CJ그룹의 편입효과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1%, 81.8% 증가한 5850억원, 317억원”이라며 “금호그룹 계열 분리로 금호석유화학 포딩 물량이 감소했지만 TPL(Third Party Logistics)과 택배사업 호조로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인 326억원, 매출액은 택배와 포딩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대비 14.9%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CJ그룹의 편입효과는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CJ그룹에 편입되면서 PI(Process Innovation)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TPL사업은 기존 고객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있고 택배사업은 운영 프로세스 개선으로 단위원가 33원을 개선했다”며 “현재는 터미널 통합작업이 진행 중으로 연말에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