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가 단기 고점 이후 계속 하락해 이제 PBR 1배에 근점하며 과매도 국면에 도달했다"며 "또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과 애플의 수혜주라는 점, 자회사인 SMD와 SB리모티브와 관련된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이 투자의견 매수의 판단 근거"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쟁력 논란도 해소돼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6% 증가한 69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패드3는 폴리머 용량이 크게 증가해 매출액 증대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이에 따라 폴리머에 대한 경쟁력 약화 우려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MD가 삼성디스플레이와 합병되는 과정에서 지분법평가이익이 더 이상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SB리모티브의 지배구조 변화로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했으나 이런 악재들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5월 초부터 주가는 상승 국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