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태광(02316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시장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이는 2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900원에서 3만6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태광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8.5%, 42.5% 감소한 757억원, 103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대비 대폭 하회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존 납품물량 재제작이라는 예상치 못한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0년 2분기 수주 물량 중 일부가 재제작에 들어가면서 올해 1분기에 19억원, 2분기에 1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기존 단납기 물량 수주에도 차질이 일어나며 실적악화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이번 일회성 요인이 2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태광의 주가 흐름엔 부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6월 중 설비확장을 통해 단납기 물량 증가 처리에 어려움이 있던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