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완만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8779억원, 영업이익 40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소비심리 개선과 기고효과 제거, 영업면적 확대 효과 등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날씨 등 영업환경은 비우호적이지만,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여력 등은 개선돼 유통의 전 채널을 보유한 롯데쇼핑에게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성장률은 전년도의 기고효과가 소멸되는 5월부터 반등이 기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타 백화점보다 먼저 기고효과가 소멸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해외 전체 기존점성장률도 지난해 0.7%에서 올해 5%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기존점성장률도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기존점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3.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2.7% 로 소폭 증가했다가 4월에는 4%로 대폭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