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5년 이후 금융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산관리상품으로 적립식펀드가 유행했지만 현재 펀드 판매잔액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자문형 랩 역시 지난해 일시적 붐을 일으켰지만 현재는 그 인기가 사그러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ELS와 ETF로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우 연구원은 “시장지수가 박스권에서 계속 횡보한다면 ELS 위주로의 상품 판매가 당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더해 ELS 상품구조가 다양해 지는 등 다변화되면서 판매추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ETF의 경우 지난 2002년 이후 연평균 44% 성장해 현재 순자산 총액이 약 11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와 같은 파생형 ETF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정부의 레버리지 규제 강화 등을 고려시 대안책으로 레버리지 ETF등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ETF의 개인 거래 확대 시 최대 수혜주는 키움증권, 운용측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