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10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MTS(모바일 트레이딩)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원재웅 키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순이익은 전기대비 34.0% 감소한 281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분기보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기저효과와 3월 증시 침체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전분기 기저효과는 작년 11~12월 동안 유관기관수수료 면제로 인한 매매수수료 비용감소와 PI부문 투자 처분이익 50억원을 말한다"며 "주 수익 감소분이 코스닥과 선물옵션 부분인 점을 고려하면 업황 개선 시 수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증권사와의 치열한 경쟁에도 여전히 MTS 내 점유율 30%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MTS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증시 침체기에 확보한 잠재고객이 활황기엔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로 화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용공여 제한, 스탁론 규제, 선물옵션 위탁증거금 이자지급 시행 등 금융당국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