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여의도 본사 300홀에서 개최한 ‘하반기 증시 포럼’에서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1850~2250포인트로 제시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와 정치적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하반기도 리스크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세계 경제의 쟁점사항은 연준의 추가적 통화완화정책 시행 가능성, 유럽 채무위기 확산과 은행 자본확충 진전 정도,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회복 여부, 약 달러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과거만큼의 성장이 어렵고 매크로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주식으로 내포되는 위험자산의 적정가치, 즉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면서도 “그래도 하반기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IT와 자동차는 여전히 주도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재엽 스트래티지스트는 하반기 증시의 모멘텀으로 유동성의 순환 여부에 주목했다. 아울러 리스크가 완화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면 경기순환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스트래티지스트는 관심업종으로 IT, 자동차, 소비재, 인터넷 등을 제시했고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타이어(000240),
하이록코리아(013030),
하나투어(039130),
현대백화점(069960),
LG패션(093050),
CJ제일제당(097950),
NHN(035420) 등을 추천했다.
한편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부장은 하반기 스몰캡의 4가지 투자포인트로 가격과 실적, 정책,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 등을 제시하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고영(098460),
이노와이어(073490),
코나아이(052400),
하이비젼시스템(126700),
윈스테크넷(136540) 등을 언급했다. 또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이오테크닉스(039030),
더존비즈온(012510),
다산네트웍스(039560),
슈프리마(094840),
에스에너지(095910)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