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연일 팔자 '가시밭길'..나흘째↓(09:19)

입력 : 2012-05-14 오전 9:23:0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반락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0.13%) 하락한 1914.5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62억원 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306억원 매도하면서 아흐레째 '팔자'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135억원, 비차익거래 150억원 등 총 286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5%), 은행(1%), 운수창고(0.99%), 유통업(0.67%), 운송장비(0.73%) 등이 대부분이 내림세다. 다만 화학(0.2%), 전기·전자(0.23%)는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여드레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131만원선을 회복했다. LG전자(066570)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하며 출발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에 하루만에 일어섰다.
 
화학업종 대장주 LG화학(051910)을 중심으로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가 그간 주가 부진을 만회하는 단비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 금융주가 약세고, 완성차 2인방인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도 동반 약세다.
 
그밖에도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전력(015760)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1.14포인트(0.23%) 상승한 494.8을 가리키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068270)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상증자와 자사주 취득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J E&M(130960)이 외국인 매수세에 하루만에 반등했고, 에스엠(041510), SK브로드밴드(033630)가 상승세다.
 
반면 다음(035720)이 부진한 실적 발표에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위메이드(112040), 파라다이스(034230), 안랩(053800), 젬백스(082270), CJ오쇼핑(035760) 등이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148.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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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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