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9일 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급감하는 것은 단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에 거래대금 급감 이후 반등이 나나탄 사례들을 관찰 할 수 있다”며 “거래대금 급감은 수급 주체들의 눈치보기 상황을 반영하는 특징으로,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충격은 주가 조정을 유발하지만 이후 진정되는 과정에서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고 추가 매수 혹은 추가 매도를 놓고 향후 대응 전략을 저울질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조정을 유발한 유로존 악재는 심리적 측면의 악재로 봐야한다”며 “유로존 위기로 몇 년을 고생했는데 갑자기 그리스 일부 정당이 채무 불이행과 긴축 중단을 이야기하고 스페인 우려도 재차 부각되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럽지만, 위기가 심화되면 유럽중앙은행(ECB)와 독일이 나서게 돼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작년 하반기 조정의 교훈”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1800선에서 당분가 증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심리적 충격이 재발할 경우 1800선을 하회하는 흐름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