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식경제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란산 원유수입 물량이 2525만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4월만 놓고보면 이란산 원유수입량은 늘었다. 4월 수입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42% 급증했다.
지경부는 4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정유사의 불가피한 선적 일정 변경과 지난해 수입물량이 적은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일시적인 것으로 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또 민간 정유사의 5월 수입 이란산 원유 물량도 1분기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1773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26% 감소했다.
정부는 "이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이란산 원유수입 감축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구체적인 감축 계획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