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통신주의 주가는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반면 향후 LTE효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과매도 국면을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이날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국내 통신업체의 주가는 해외 통신업체에 비해 부진했다”며 “정부주도의 요금인하와 마케팅경쟁 심화로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국내 통신업체는 LTE 효과로 인한 ARPU 증가,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호전되면서 해외 통신업체 대비 주가 할인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해외에 비해 LTE 보급 속도가 빨라 ARPU 증가 속도도 빠를 것”이라며 “3사 평균 ARPU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고 2013년에는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LTE 이후 10년간은 5G 등 새로운 기술진화가 없어 설비투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
SK텔레콤(017670),
KT(030200)의 주가는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7% 상회하는 배당수익률, 3분기의 ARPU 증가세 반전 등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과매도 국면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