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중국과 스페인 추이를 확인하며 종목 발굴에 치중했다.
FN가이드가 집계한 이번주(29일~1일) 발간된 리포트 중 조회수가 가장 많은 것은 지난 29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쓴 '흑룡의 해, 여름에는 SEA로 가자'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트렌드를 'SEA'로 규정하며, "소셜네트워크(S) 시대가 도래하고 에너지(E) 시대 LNG가 그 전성기를 이끌 것이며, 아시아(A) 지역 내수소비가 성장 중"이라고 풀이했다.
소셜네트워크 관련주로는
네오위즈인터넷(104200),
JCE(067000),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을, LNG 수혜주는
SK(003600),
한국가스공사(036460)를, 아시아 내수소비 수혜주는
매일유업(005990),
코라오홀딩스(90014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CJ(001040)를 투자 유망주로 제시했다.
2위는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화학주에 대해 "최악을 지났고 악재는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신규로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증시 변동성으로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유가 변동성에 따른 실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고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는 석유화학을 정유주보다 선호한다"며
호남석유(011170)와
금호석유(01178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호남석유의 목표주가는 31만5000원, 금호석유는 15만원으로 설정했다.
3, 4위는 김선영·박인금 신영증권 연구원의 '중국 통화정책은 묶어두고 재정정책을 펼치는 이유'와 '中, 부양책 관련 코멘트-신화통신 원문 번역'이었다.
김선영 연구원은 "원자바오 총리의 특단조치로 중국발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다"며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 나타나는 중국의 재정부양책이나 본격적인 부양책 출시가 아닌 성장률을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통화정책은 묶어두고 재정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투기세력은 견제하면서 계획했던 곳으로 집중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통화정책을 미세조정하고 재정정책을 느슨히 해 나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5위는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스페인 구제금융 요청-현실화되는 수순'이 차지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현재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가 스페인 은행 리스크로 전이 중"이라면서 "스페인이 이를 방어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향후 트로이카(EU, IMF, ECB)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구제금융 규모와 재원조달 방법 역시 시장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는데 스페인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대마불사의 원칙에 따라 EU 차원에서 스페인 위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후 22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 정상회담, 6월말 EU 정상회담 등을 통해 스페인 방어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지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