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140만원을 상회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20만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증권가는 지금이 삼성전자를 싸게 살 기회라고 조언했다.
미국 고용지표 등 기대했던 경제지표들마저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지만 삼성전자의 호실적 행진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68% 내린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84% 내린 119만80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현재 낙폭을 소폭 만회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12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일이다. 장중 119만원9000원까지 떨어졌지만 12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점대비 16.08% 하락한 셈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9일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일 141만8000원까지 치솟아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이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통신 부문 호조와 메모리 부문 개선으로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고, 3분기엔 갤럭시 S3 등 신제품의 실적 반영으로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목표가 190만원을 제시했다.